모델명 Persicaria, 통칭 페르시카는 42Lab 부속 연구소 16Lab의 창설자 페르시카리아 박사가 본인을 모델로 제작한 커스텀 과학 연구 인형입니다. 인형이면서 인공지능 분야를 전공한다는 특이한 위치로 인해, 페르시카는 연구자인 동시에 피험자이자 관찰 대상입니다.

인형과 인공지능이란 미묘한 관계 때문에, 해당 연구 분야에 종사하는 인형들은 물리적과 심리적, 양측면에서 사고의 착란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페르시카에게는 이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독특한 버퍼링 구역이 탑재되었습니다. 마인드맵에 논리 모순이 발생할 경우 모순을 일으킨 부분을 떼어내 백그라운드에서 재구성한 다음, 잉여 데이터를 포어그라운드에 전송해 임시로 그것부터 처리하게 하는 것입니다.

42Lab이 클라우드 마인드맵 프로젝트를 가동하자, 페르시카리아 박사는 심층적인 이유로 페르시카를 42Lab으로 보내 테스트에 참여시켰습니다.